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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변덕스런 봄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초여름 날씨인 화씨 80도를 웃돌았던 시카고 지역에 이번 주 폭풍주의보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4일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올 들어 처음 80도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시카고의 공식 기온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기온은 80도를 기록됐다.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이 8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록한 80도는 지난 해 처음 80도 이상을 기록한 4월 12일과 단 하루 차이여서 자칫 같은 날 나란히 최고 기온을 수립할 뻔 했다.     시카고는 지난 해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최고 기온 80도 이상을 기록한 후 4월 17일엔 0.4인치의 눈이 내리는 등 변화무쌍한 봄 날씨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3년 4월 14일엔 최고 기온이 85도까지 치솟는 등 시카고의 4월은 기온 변화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한편 지난 주말 화창한 날씨와 달리 시카고 일원은 금주 폭풍 주의보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 역시 최고 50~60도대, 최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폭풍예보센터(Storm Prediction Center)는 16일부터 시카고 지역의 심각한 폭풍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가장 심각한 폭풍우는 아이오와 주 남쪽과 미주리 주 북부에서 시작돼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시카고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폭풍우는 일부 지역의 경우 토네이도와 대형 우박까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정확한 피해 예상 지역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폭풍 주의보와 무관하게 시카고 지역에 16일부터 18일까지 비 소식을 예보했고 주말에는 최저 기온이 화씨 40도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변덕 시카고 지역 시카고 일원 예상 지역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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